송아지가격 상승세 다소 주춤

○ 7월 한우 도축두수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1% 높았다. 이는 7월 상순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데 대한 대체수요, 하순 이후에는 돼지 구제역 발생에 대한 대체수요가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던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3월에는 3%, 5월에는 4% 감소한 후, 6월에는 2% 증가하였으나, 7월에는 다시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번식의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월 인공수정율 추세치는 6월보다 0.1% 포인트, 전년 동월보다는 3.5%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추세적으로는 번식의향이 완만하게 상승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 8월 수송아지 가격은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8월에는 전월보다는 2% 하락하여 비육농가들의 입식의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나 작년 동월보다는 4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7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암송아지 가격 역시 8월에는 전월보다 5% 낮아졌으나 작년보다는 78% 높은 수준이다.

○ 7월 암소 도축두수는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하여 암소 사육의향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월 암소 도축률 추세치는 전월보다 0.2% 포인트 감소하여 작년 7월 수준보다 0.4%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한우농가의 암소 사육의향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보인다.

 ○ 올 2월부터 월 2만톤 내외에서 안정적이던 쇠고기 수입량은 7월에 2만 9천톤으로 전월 대비 27%, 전년 동월보다는 38% 증가하였다.

○ 7월 수입 쇠고기 단가는 kg당 6,133원으로 전월 대비 5%, 전년 동월보다는 6% 상승하였다. 미국 서부와 남서부지역의 가뭄으로 조사료 생산과 소 사육두수가 감소하여 7월 미국 쇠고기 도매가격은 kg당 8.49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