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GSnJ 제 33호는 축산업 연구 다섯번째 시리즈로 GSnJ 이사 조석진 영남대 교수가 집필하였습니다.

낙농산업, 한·미 FTA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조건

 1. 유제품에 거는 기대 

 ○ 최근 국내의 우유소비가 시유 중심에서 점차 유제품 중심으로 이행하고 있으나, 유제품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해 충당되고 있다.

－ 지난 10년간(1993/95～2003/05) 전체 우유소비(원유환산 기준)는 연평균 3.9%의 성장을 나타냈으나, 그 중 시유와 유제품이 각각 연평균 1.6%와 8.5%의 성장을 나타냄으로써 우유소비증가가 유제품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 그런 가운데 유제품 소비증가의 88.9%는 수입에 의해 충당되었으며, 나머지 11.1%만이 국내산이 차지하였다.

－ 유제품 중 소비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치즈이며, 그 가운데 자연치즈의 소비증가가 두드러진다. 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금후 미국산 유제품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미국은 한국의 치즈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이는 최근 미국이 치즈재고가 많아 생산자 유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치즈는, 혼합분유 등 유사 유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국내 유제품시장에서 낙농산업이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유일한 품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