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GSnJ 제128호는 GS&J 이정환 이사장과 GS&J 조영득 연구원이 집필하였습니다.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의뢰로 GS&J가 수행한 「한우 류별 및 등급별 수요변화와 비육전략 수립」의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임.   

<요약>

 한우 비육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나?

 ○ 한우고기 가격은 1등급에 비해 1++등급은 21%, 1+등급은 9% 높은 반면 2등급과 3등급은 12%, 27% 낮고 가격변동률도 상위등급일수록 작아 상위등급 출현율이 높은 거세우 중심 비육전략은 계속 유효할 것이다.

○ 거세우의 상대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대체로 2년 후에 거세우 도축이 늘어나 거세우 가격은 물론 암소 가격도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된다는 것을 예상하고 암소비육을 선택해야 한다.

 ○ 암소는 등급간 가격차이가 매우 크고, 상등급에서는 암소가격이 수소와 거세우보다 높은 반면 하위등급에서는 더 낮고 가격변이도 크므로 비육기술이 높은 농가는 암소비육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비육기술이 낮은 농가의 암소비육은 위험성이 크다.

○ 수소는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매우 낮아 등급을 높이기가 쉽지 않은 반면 1+등급 이하에서는 가격이 거세우나 암소보다 높으므로 비육기술이 낮은 농가라면 도체중 증대에 더 중점을 두어 수소를 비육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 암소비육의 수익성이 향상되면 암소 사육농가가 시장여건에 따라 번식과 비육을 신축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암소두수 조절도 용이해져 한우산업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 또한 수소비육의 수익성이 향상되면 사료가격 등에 따라 거세와 비거세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비육농가 소득증대에 유리할 것이므로 앞으로 암소의 상위등급 출현율과 수소의 두당 도체중 증가율을 높이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어 암소, 수소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 거세우 비육의 유리성은 상위등급 출현율 상승과 도체중 증가에 의한 것이 반반 씩이므로 상위등급 출현율 못지않게 도체중 증대에 중점을 두어 두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비육전략이 바람직하다.

○ FTA 등으로 수입쇠고기 가격이 낮아지고 품질향상과 마케팅 노력은 배가될 것이므로 한우고기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질특성을 유지, 강화하고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관련 시선집중 GSnJ 및 보고서>  

○ 이정환 외, “소비자는 어떤 한우고기를 선호하는가?”, 시전집중 GSnJ 127호, 2011.

○ 고영곤 외, “거세우의 출하월령, 적정한가?”, 시선집중 GSnJ 118호, 2011.

○ 이정환 외, 「한우의 류별 및 등급별 수요변화와 비육전략 수립」, GSnJ, 2011.   

○ 이정환 외, 「출하월령별 경제성 분석 및 출하월령별 우수농가 사례조사」, GSnJ,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