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GSnJ 제85호는 농산물 유통연구 일곱번째 시리즈로  GS&J연구위원 박재홍 영남대 교수가 집필하였습니다.

<요약>

 우리나라 최대 사과 수출시장 대만에서 본 한국산 사과

○  대만이 우리나라 사과 수출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만의 수입 사과시장에서 한국산의 시장점유율은 물량기준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 미국, 칠레, 뉴질랜드 등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낮고, 고가브랜드로 포지셔닝한 일본산에 비해서는 품질이 떨어져 시장 확대에 애로가 있다.

○ 고소득층은 고가 고품질의 일본산을 선호하고, 일반 소비자는 저가의 미국산, 칠레산 등을 선호하여 한국산의 입지가 매우 좁다.

○ 한국산의 수입단가를 낮추는 것은 생산비용, 국내가격 등으로 인하여 어렵기 때문에 선별을 철저히 하는 등 품질경쟁력을 제고할 필요성이 크다.

○ 대만 유통관계자들은 앞으로 수입 사과의 국가별 비중이 가격, 수량의 확보, 설날 판매의 용이성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일본은 품질, 미국은 가격, 칠레는 맛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 국가별 특성에 따른 각국 사과의 강점이 유통관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사과의 강점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한국산 사과의 강점을 발굴하여 어필하여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

○ 현재 한국 사과 수출에 있어서 대만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한국 사과의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대만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 품질과 포장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적절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수행하여 나간다면 일정 수준까지는 대만 사과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