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쌀값 강세 전망

□ 8월 산지 쌀값 계절진폭은 16.4%

○ 8월 산지 쌀값은 5만 3,729원/20kg으로 전월 대비 3.6%(1,452원) 상승하여, 오름폭은 지난달 대비 0.8%p 증가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 전년 동월 대비 쌀값 등락률은 2023 양곡년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2024년 9월(-12.6%) 이후 계속 상승하여 2025년 8월에는 21.0%(9,326원)를 기록하였다.

○ 8월 산지 쌀값은 평년 동월 대비로는 14.8%(6,943원) 높은 수준이다.

○ 8월 산지 쌀값은 전년 수확기가격 대비 16.4%(7,554원) 상승하였다. 이는 8월 기준으로 2018년(19.1%) 이후 가장 높은 계절진폭이다.

□ 8월말 시장 재고량은 전년보다 55.7% 적은 11만 1천 톤 추정

○ 농협의 2024년산 신곡 판매량은 178만 7천 톤으로 전년 대비 1.5%(2만 7천 톤) 증가하였다.

○ 판매량 증가 및 8월의 정부양곡 3만 톤 방출로 인해 8월말 기준 시장재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13만 9천 톤(-55.7%) 적은 11만 1천 톤으로 추정된다.

－ 시장 재고가 9월 중순 경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나, 9월의 정부양곡 추가 방출(2025.9.12.)에 따라 소진 시기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 시장 부족량에 비해 정부양곡 방출량이 충분치 않아 수확기인 10월에도 쌀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2025년산 생산량 시나리오별 수확기, 단경기대책 필요

○ 정부는 2025년산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전년과 동일한 45만 톤으로 발표하였다(2025.9.2.).

○ 수확기 가격이 높아 정부가 시장격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작년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이 19만 1천 톤에 이르렀던 것을 고려할 때, 2026 양곡년도는 시장공급 과잉과 역계절진폭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

○ 2025년산 생산량 수준에 따라 적절한 수확기 대책과 내년 단경기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