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재고 8월 하순 소진 추정

□ 6월 산지 쌀값은 전월 대비 3.4% 상승

○ 6월 산지 쌀값은 5만 426원/20kg으로 전월 대비 3.4%(1,635원) 상승하여, 비수확기(1~8월)로서는 2018년 3월에 기록한 4.0% 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 전년 동월 대비 쌀값 등락률은 최저치를 기록한 2024년 9월(-12.6%)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5년 6월에는 7.8%(3,640원) 상승하였다.

○ 6월 산지 쌀값은 평년 동월 대비 8.6%(3,980원) 높은 수준으로, 지난 3월(0.7%)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 6월 산지 쌀값 계절진폭은 9.2%

○ 6월 산지 쌀값은 전년 수확기가격 대비 9.2%(4,251원) 상승하였다.

－ 이는 6월 기준으로 2018년(16.9%) 이후 가장 높은 계절진폭이다.

□ 6월 쌀값은 3순기 연속 1.0% 이상 상승

○ 순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연초부터 5월 25일까지 평균 0.3%였으나 이후 6월 5일 1.9%로 급격히 높아졌다 15일과 25일 각각 1.0%였다.

－ 「양곡수급안정대책 수립·시행 등에 관한 규정」 제 3조(미곡의 매입 및 판매)에 의하면 3순기 연속으로 가격이 1%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정부관리양곡을 판매하여야 한다.

□ 시장재고량 소진 시기는 8월 하순 경으로 추정

○ 올해 농협의 월 판매량은 1~2월에는 13만 톤 내외였으나, 3~6월에는 16~17만 톤으로 견조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작년 판매 부진의 기저효과로 보인다(농협경제지주 내부자료).

○ 판매량 증가에 따라 6월 말 현재 시장재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19만 1천 톤(-31.0%) 적은 42만 4천 톤으로 추정된다.

－ 이는 전월에 비해서는 25만 톤 줄어든 것으로, 5월 재고 상황에 비해 재고 소진시기가 8월 하순 경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쌀값은 강상승세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