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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5.22
제목
[김종철의 음악이 있는 에세이] 클래식 한 템포 쉬고 
첨부파일
 

* 이 에세이는  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 김종철 본부장님께서 보내주시는 음악 메일입니다.

 

 

「김종철의 음악이 있는 에세이」

클래식 한 템포 쉬고

 

 

 어제는 원당목장과 일산지사에 다녀왔습니다. 원당목장, 사진으로 보니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클래식 한 템포 쉬고)

상쾌한 아침 맞으셨는지요? 어제는 행정고시 스터디를 같이 했던 경제학과 동기들과 저녁을 먹으며 이런 저런 수다를 떨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데, 마치 열대야라도 되는 것처럼 땀이 나더라구요. 앞으로 세 달 이상은 여름일 텐데, 8년 만에 라니냐 현상도 있을 거라 하고 만만치 않은 여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분주해질 때, 예전에 읽은 책 제목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를 생각합니다. 책 내용은 제목이 다라 할 만큼 별 건 없었는데, 아무튼 세상이 분주한 게 아니고 내 마음이 분주한 것이니, 뭔가 바쁘고 복잡하다 느껴질 때 내 마음의 속도를 점검하라는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저도 요즘 마음이 조금 바빠지는 것 같은데, 속도 늦추는 수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사회 흡연장인 <답운동(구름 밟는 동네)>에는 작은 대나무가 서 있는데, 예전의 사진들을 뒤지기 귀찮기도 하여 대나무 모습 보여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대금이 누나와 가야금 협주곡 모음

https://youtu.be/rDmMpqyQOi4

 

매일매일 어떻게든 <잘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 한 곡 선곡하기>를 올리다가, 어떤 날은 '사정의 여의치 않다'는 핑계를 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뭐, 그걸 꼭 매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주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1년여 동안 음악편지에 가급적 클래식 음악 한 곡을 꼭꼭 올렸지요. 날이 더워져서인지(이런 걸 '핑계'라고 하죠) 오늘은 굳이 꼭 그렇게 클래식 한 곡 올리는 걸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악기로 서양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면, 그건 클래식일까요, 국악일까요? 또, 국악기로 요즘 가요를 연주하면 그건 현대가요 반주일까요 국악 연주일까요? 우린, 칼로 두부 자르듯 '이거면 이거, 저거면 저거'라고 명쾌한 것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인간의 타고난 본능인지, 아니면 애매한 태도를 취하면 안 된다고 학습한 결과 그런 습성이 붙은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대금이 누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이 분은 참 많은 곡을 연주해서 유튜브에 올려 놓았더라구요. 왠지 대숲을 스쳐가는 바람 소리같은 대금 특유의 음색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오늘은 이렇게 클래식 음악 한 곡 선곡하기를 한 템포 쉬어 봅니다.

 

2. 첼로댁,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https://youtu.be/58caqix3wsg

 

대금이 누나만큼 흥미로운 연주자가 <첼로댁>입니다. 경력도 화려한데,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대중성 있는 곡들을 첼로로 많이 연주해서 올려 놓았습니다. 제 아내는 다양한 악기들이 백가쟁명하듯 등장하는 오케스트라 같은 연주를 힘들어 합니다. 소리에 민감한 편이죠. 악기 하나만 나와서 얌전히 연주하는 솔로곡들을 좋아합니다. 저와는 반대 성향이죠. 저는 연주는 다 좋아하고, 다양한 악기들이 목소리를 뽐내는 연주들도 좋아합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편에 첼로 연주가 있습니다. 혼자 연주에, 음도 너무 높지 않고 해서 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더 기본적으로는 아내는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고, 저는 미술은 정말 별로 관심 없어 합니다. 대신, 각종 음악을 다 좋아하는 편이죠. 부부가 살아가면서 서로 닮아간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글쎄요...어디 사람이 변하나요. 아내는 미술작품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고, 저는 음악 좋아하는 사람으로 사는 거죠. 부부가 오래 살면서 닮아간다기 보다는, 서로 좀 봐주는 능력 같은 게 조금 늘거나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3. 포레스텔라, Bohemian Rhapsody(불후의 명곡)

https://youtu.be/nxUASv1Z2TU

 

불후의 명곡에 남성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가 나와서 부른 곡을 어쩌다 듣게 되었는데, 보헤미안 랩소디를 꽤나 멋지게 소화시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창곡들을 들으면, 노래를 빼어나게 잘 하는 혼자보다 몇이서 다른 음역과 색깔로 함께 부르는 건 또 차원이 다른 멋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쩌다 보니, 오늘 선곡은 모두 나라와 장르를 넘나드는 이른 바 'Crossover'에 해당되는 곡들인 듯합니다. 세상에 100% 창작이란 없다는 말도 있죠. 음악을 창작하면서 음악가는 의식적으로건 무의식적으로건 무언가 내 것이 아닌가를 참조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은, 음악편지 쓸 때 책도 참조하고, 예전에 써 놓은 일상의 메모와 사진들도 끌어다 쓰고 하는데, 오늘은 책도 펼치기 싫고, 예전에 써 놓은 메모도 팝업이 되지 않고 사진도 는에 띄는 게 없어서, 오늘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손 가는 대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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