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생산두수는 증가, 한우고기 가격은 상승 지속

○  6월 현재 한우 총사육두수는 작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265만두로서 2012년말 이후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암소는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167만두, 수소는 7.6% 감소한 99만두였다.

○ 송아지 생산두수는 작년 3분기에 증가세로 전환되어, 지난 1년간 송아지 생산두수는 73만 6천두로 그 전 동기간보다 5.8% 많았다.

○ 그러나 6월 현재 2세 이상 암소 두수가 작년 동기보다 2.2% 적은데다 1∼2세는 11.3%나 적어, 당분간 가임암소 두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여 송아지 생산두수가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작년 8월 이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 4월 이후에는 정체되었고, 6월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등 번식의향이 주춤거리고 있다. 암소 도축률 추세치도 2013년과 비슷한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으며, 6월에는 높은 한우고기 가격으로 암소 도축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암소 사육의향 상승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 도축두수 감소와 한우고기 수요 증대로 도매가격이 올 1월 1만 4천원/kg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6월에는 1만 5,800원, 7월에는 1만 7천원으로 2011년 구제역 사태 이후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 6월 현재 2세 이상 수소 두수가 전년보다 14.8%나 적은데다 1∼2세 사육두수도 11.5% 적어 수소 도축두수가 앞으로 감소할 것이므로,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수송아지 가격은 작년 12월에 227만원까지 하락하였으나, 올해 들어 6월에는 301만원, 7월에도 316만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송아지 가격 급등은 소고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송아지 입식 수요가 증가하는 측면도 있는 반면, 송아지 가격 급등이 입식 수요를 주춤하게 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