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작으로 수확기 쌀값 약세 지속

○ 11월 15일자 산지 쌀값이 10일 전보다 0.5%(792원) 하락한 80kg당 16만 5,965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이는 예년이나 작년보다 하락률이 높은 수준이다.

○ 11월 15일 산지 쌀값은 작년 같은 일자 산지 쌀값 17만 4,252원보다 4.3%(7,504원) 낮고, 작년 수확기 평균가격(10월∼12월 평균)보다는 4.9% 낮은 수준이다.

○ 2014년산 쌀 생산량은 424만 1천톤으로 10월에 발표한 예상 생산량보다 1.4% 많고, 작년 생산량보다도 0.3% 증가한 것이다.

○ 정부는 예상수요량 400만톤을 초과하는 쌀을 추가 매입하고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밥쌀용으로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18만 4천톤이었던 추가 매입량을 24만 1천톤으로 늘려 매입 중이다.

○ 이와 같은 정부의 시장격리시책에 대해 시장이 신뢰한다면 수확기 가격은 점차 안정되어 수확기 평균가격이 16만 9천원이 되고 작년산의 경우처럼 단경기 가격이 수확기 가격보다 낮아지는 역계절진폭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10월 16일자 시선집중 GSnJ 185호 “2014년산 쌀가격 어떻게 될까?”).

○ 따라서 쌀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시장격리 방침을 충분히 홍보하고 실제로 수매현장에서 공격적으로 매입하여 풍년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