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역 동향(2014년 상반기)

○ 올 상반기 북한은 중국에서 총 58,387톤의 곡물만을 수입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에 지나지 않는다.

○ 올 상반기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은 옥수수가 5.9%, 쌀이 23.7%, 밀가루가 68.8%로 밀가루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 중국에서 수입되는 곡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며 이는 국제시장의 곡물 가격 동향과도 일치한다.

○ 올 상반기 북한은 중국에서 총 109,531톤의 화학비료를 수입하여 지난해 상반기의 139,161톤에 비해 21% 감소하였으나 금년에는 성분함량이 높은 요소비료 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

고 북한의 자체 비료 생산량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올해 북한의 화학비료 총사용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 올 상반기 북한은 중국에서 2억 3,956만 달러의 농수산물(1류∼24류)을 수입함으로써 전체 대중 수입액 15억 8,218억 달러의 15.1%를 차지하였다. 최근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농수산물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단백질과 지방질의 수입 비중이 증가하면서 기호품의 수입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 올 상반기 농수산물은 전체 대중 수출액 13억 1,058억 달러의 5.0%를 차지하며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HS 8단위 기준 412개 품목 중 농수산물은 5개 품목이 상위 50위에 포함되어 있다.

○ 북한이 중국에 수출하는 농수산물 중 연간 수출액이 백만 달러 이상인 품목은 수산물(03류), 과실 및 견과류(08류), 채유용 종자류(12류), 식용 채소 및 괴경(07류)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 수산물이 전체 농수산물 수출액의 70% 정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