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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10.22
제목 지속가능성 : 축산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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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지속가능성 : 축산업의 미래  

 

  

 양지혜(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

 

 GS&J 지구촌의 기상이변과 늘어만 가는 세계 인구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문제를 안기고 있다. 이중 축산업에 있어서는 지속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속가능’ 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인 정의는 자원을 고갈 시키거나 영구 훼손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소나 돼지를 환경에 영향 없이 지속적으로 기르면서 시장에 끊임없이 공급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에 필요한 요소 중 먼저 제일 중요한 것은 물이다. 가축은 마실 수 있는 물이 필요하며, 곡물 역시 물이 있어야 문제없이 잘 자라고 수확될 수 있다. 또한 깨끗한 공기 또한 물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건강한 가축을 기르기 위한 요건 중 하나이다. 다음으로 넓은 토지와 비옥한 토양이다. 넓은 토지는 가축들을 키우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간이며, 비옥한 토양은 고품질의 곡물 사료를 재배하기 위한 기반이다. 화석 연료 또한 지속가능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가축을 운송하며 농장, 도축 가공장 등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 연료이기 때문이다. 위의 복합적인 조건들이 꾸준하게 균형을 이룰 때 우리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이 완성될 수 있다. 축산업이 발달되는 지역이 매우 제한 적인 이유는 이러한 지속가능성이 이루어 져야 식량생산을 위한 산업이 형성되어 결과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은 미국을 비롯하여 몇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량 산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수백만 톤의 곡물을 수확하기 위해 수많은 토지가 사용되며 연중 신선한 채소 공급을 위해 그린하우스에서 연료를 사용하여 방출되는 가스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반면 전세계 인구는 증가하고 자원은 감소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구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미국의 예를 들면 전체 인구 대비 농업종사인구는 2% 미만이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약 85억명에 달할 것이다. 증가된 인구의 비율을 보면 80% 이상이 개발도상국가의 증가 부분에서 기인한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GDP가 선진국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그들의 육류소비는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0년에서 2030년까지 육류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 공급을 비교해보았을 때 소고기의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은 환태평양 지역, 인디아, 중앙 아프리카, 중앙 아메리카 지역이며 돼지고기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국가는 동남아시아 및 인디아로 좁혀진다. 선진국에서의 경작지 비율은 줄어드는 추세이나 개발도상국의 경작지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미국의 경작지가 줄어들고 있는 부분은 육류 산업의 지속가능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즉, 지속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줄어드는자원으로증가하는인구의식량수요는어떻게채워질것인가하는것에서출발한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20억명 이상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는 지금의 식량생산량 보다 최소 100% 정도 더 필요로 할 것이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우선 최첨단 기술로 정밀한 농축산업을 해야 한다. 정해진 땅에서 정확한 양의 물과 씨앗으로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농업을 해야 한다. 또한 가뭄과 병충해에 강한 유전자를 지닌 씨앗을 사용하여 수확율을 극대화 해야 한다. 가축을 기르는데 있어서는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개체를 사육하여 도체량 증가와 사육기간 단축을 실현하여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향상된 사육시설에서 사육되는 가축은 질병에 걸릴 확률도 적다. 또한 축사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에너지로 전환되어 사용되어야 하며, 축사에서 나오는 물은 정화되어 재사용되어야 한다. 작업 효율성을 위해서는 곡물이 사육되는 장소 근처에서 재배되어야 하며 도축장 또한 사육장에서 가까워야 한다. Elanco Animal Health 사의 CEO인 Jeff Simmons는 향후 두 배로 증가하는 식품수요의 70%는 효율성을 증대하는 technology에서 유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증가하는 인구의 식량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식량의 수요와 공급이 일어나는 지역은 일치하지 않는다. 이에 점점 더 많은 식품 무역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식품을 수입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국의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 가능한 가격에 식량을 공급하기 위함이나 식품 수입의 조건이 자국의 산업보호라든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목적 하에 많은 부분 공정한 과학적 근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미국산 소고기의 연령의 경우 미국 내에서는 연령의 제한 없이 안전하게 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30개월 연령제한을 엄격히 유지하고 있으며, 몇 년 전 온 나라를 떠들썩 하게 했던 미국산 소고기 이슈가 정작 미국 내에서는 우려 없이 소비되고 있는 것도 아이러니 이다. 반대의 예로 지난 5월 중국이 자국 제품과의 살균 기준 차이를 문제 삼아 한국산 흰 우유 제품 수입을 모두 금지한 것을 들 수 있다. 안전한 한국 식품의 높은 인기에 위기감을 느낀 중국이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조치로 보여진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들으면 아마 어리둥절할 것이다. 한국에서 정작 아무 문제 없이 소비되는 우유가 식품안전문제의 근원이라 여겨지는 중국에서는 수입금지라니 쉽게 수긍할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한편, 축산물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신 물질들이 계속 개발되면서 같은 양의 사료로 최대한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들이 사용 되고 있다. 그러나 신약품의 경우 개발국에서 사용 승인 및 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축산물 수입국에서 잔류물질 허용 기준이 설정이 되지 않았다면 수입금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각 수입국마다 각 물질의 잔류물질 허용 기준 및 사용허가 여부 및 설정 시기가 모두 다르면서 정작 소비자들에게는 마치 안전하지 않은 물질을 사용한 것과 같은 많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역시 식량의 수요와 공급 차이에서 생기는 무역에 필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정작 이를 통해 영향을 받는 것은 소비자라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근래 들어 점점 더 많은 육류소비를 둘러싸고 가장 쉽게 환경오염 원인에 대해 가장 쉽게 의심을 받는 산업이 바로 축산업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많은 부분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 일례로 1959년에서 2009년까지 50년 동안의 미국 양돈산업을 보면, 돼지출하량은 29% 증가하였고 모돈 두수는 39% 감소하였다. 연간 지육 생산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지육중량 1파운드당 사료효율은 33% 증가하였다. 또한 양돈산업을 위한 전체 토지 이용량은 59% 감소하였다. 소고기 산업 측면에서 미국 소고기 생산단체인 NCBA(National Cattlemen’s Beef Association)가 실시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동안 소고기 생산 주기 변화 및 환경에 미친 영향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소고기 산업을 위한 토지 사용량은 감소, 에너지 사용량, 물 사용량, 가스 방출량 모두 감소하여 전반적인 환경 및 사회에 미친 영향이 7% 정도 감소하였다. 이는 미국의 축산업이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실천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이다.

 

 전세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이상기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축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부단히 기술을 개발하고, 수치를 분석하며, 자원을 아끼고 지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비단 미국 뿐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축산업의 공동 과제이다. 소비자는 점점 더 가격, 품질 이외의 한 차원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에 개입되는 여러 요인들에 대한 의견의 차이는 분명 있을 수 있으나 지속가능성이 없는 미래의 축산업 역시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좋고 나쁨의 이분법적 감정적 접근 보다는 과학적 근거에 의한 다각도의 이성적 접근이 필요한 때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품안전은 타협될 수 없는 가장 기초적인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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